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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켈수스는 누구인가?2026-10-26 07: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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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켈수스(Celsus)**는 2세기 후반(대략 A.D. 170~180년경)에 활동한 그리스 철학자이자 기독교 비판자입니다. 그는 기독교를 정면으로 공격하는 책 **『참된 교리』(Ἀληθὴς Λόγος, The True Doctrine 또는 True Word)**를 저술하였는데, 이 책은 현재 원본이 소실되었습니다.

우리가 켈수스의 주장을 알 수 있는 이유는, 오리게네스가 약 248년에 쓴 『켈수스 반박』(Contra Celsum) 속에 켈수스의 비판 내용을 길게 인용하고 반박했기 때문입니다.

켈수스의 주요 비판

켈수스는 기독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비판을 제기했습니다.

  • 창세기의 창조 기사는 비합리적이다.
  • 하나님이 6일 동안 창조하셨다는 것은 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.
  • 태양이 넷째 날에 창조되었는데 어떻게 첫째 날, 둘째 날, 셋째 날이 존재하는가?
  • 예수의 신성 및 성육신은 철학적으로 설득력이 없다.
  • 기독교인들은 무지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.

따라서 켈수스는 단순한 반기독교인이 아니라, 헬레니즘 철학의 관점에서 기독교를 비판한 최초의 체계적 비평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됩니다.


창세기의 날들과 관련하여

질문하신 인용문에서 켈수스의 논리는 매우 간단합니다.

"태양이 넷째 날에 만들어졌다면, 그 이전의 첫째 날과 둘째 날, 셋째 날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?"

이에 대해 오리게네스는 다음과 같이 응답합니다.

"하나님은 태양에 의존하지 않으신다. 하나님은 태양이 없어도 날들을 존재하게 하실 수 있다."

즉, 오리게네스는 먼저 켈수스의 비웃음거리가 된 논리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변증적 답변을 한 것입니다.

흥미로운 점은, 오리게네스가 켈수스를 반박할 때는 창세기의 기록을 변호하면서도, 자신의 주석적 견해에서는 창조의 날들을 단순한 24시간으로 이해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. 그래서 학자들은 흔히:

"오리게네스는 켈수스의 공격에 대해 창세기의 합리성을 변증했지만, 동시에 창조의 날들에 대해서는 비문자적·영적 해석을 선호했다."

고 평가합니다.